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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는 글로벌 단위에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인터넷 콘텐츠시장의 특성을 반영,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국내 인터넷 콘텐츠의 해외진출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1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추진계획''에 의해 금년중 25억원을 투입해 국가전략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콘텐츠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 허브사이트 구축과 국제전시회 참가지원 등 해외 마케팅지원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와 국내 디지털 콘텐츠업체의 업무제휴 등 민간중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해 국내 인터넷 콘텐츠의 세계시장 점유비율을 높이고 글로벌단위의 인터넷 콘텐츠 비즈니스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금액은 향후 개발비의 50% 이내에서 2억원 한도이며 지원받은 업체는 올해 12월까지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화를 통해 발생하는 순매출액의 2%범위내에서 정부지원금의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는 모두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과제제안서를 작성해 오는 27일까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www.software.or.kr)에 제출하면 된다.

정통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섬유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초에 지원과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세계 인터넷 콘텐츠 시장이 연평균 33.3%로 성장해 2003년에는 1천65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개발업체 5백여개, IP사업자 2천5백여개, 음성정보서비스업체 2천여개 등 양적인 급성장을 이뤘으나 종업원 10-19인 이하, 자본금 1억-5억원 정도의 회사가 48.4%를 차지할 정도로 영세하고 수익기반이 약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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