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총파업 공식 선언

중앙일보

입력

한국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일부터 '주5일 노동제 쟁취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8개 산별노조·45개 단위노조가 참여, 11만여명의 노조원들이 전면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정부와 사용자측에 ▶주 40시간 노동 주5일 근무 쟁취 ▶관치금융 청산과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 ▶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및 전임자 임금 자율성 쟁취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및 노동조건 개선 등 모두 8개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10일부터 한국노총 산하 노조 간부들이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11일 오후1시 서울역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금융파업 관련 2차 협상이 결렬된 금융노조는 당초 예정대로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또 오늘 은행들의 정상영업이 끝난 후 개별적으로 시간을 잡아 각 은행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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