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개별종목 장세속 지수 낙폭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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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이 개별종목 장세를 연출하며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820선, 코스닥은 140선이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하며 강한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의 반도체 주가의 하락여파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는 물론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5.83포인트 떨어진 824.57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일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주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정체를 보이고 투신을 비롯한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3백2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도 3백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 3백9억원을 비롯 총 2백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의 낙폭을 크게 만회,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2.49포인트 떨어진 141.20을 기록중이다.

오전 내내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전 11시30분 현재 0.4억원의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며 기관도 2백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매수에 나서 2백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개별종목 장세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며 중소형 재료 보유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최근 코스닥 시장의 관망세로 인해 상대적인 부각을 받으며 다우기술, 콤텍시스템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기실적 호전 중소형 우량주인 동시에 삼성생명 상장 가시화로 평가차익 급증이 집중 보도된 신세계, 제일제당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M&A관련주가 지수의 안전판 역할의 하고 있으며 신규등록된 국민카드, 태창메텍 등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IMT - 2000 수혜주 인식과 한·중 무역분쟁 타결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감에 엘지정보통신, 팬택, 성미전자, 터보테크 등 단말기 제조업체는 거래소, 코스닥 할 것 없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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