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인터넷서버 대규모 증설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계철.李啓徹)은 오는 9일 자사 인터넷(KORNET)서버를 200만 가입자까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한통은 "이번 서버용량 증설은 급격한 초고속인터넷서비스(ADSL) 가입자증가에 따른 것으로, 향후 늘어나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ADSL) 가입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통은 ADSL 시설을 상반기까지 58만회선을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54만회선을 추가 공급, 연말까지 112만회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서버증설에서 기본서비스 제공 서버와 동호회, 채팅, 자료실, 기타 서비스 등으로 구분, 수용함으로써 서버 접속 속도의 향상과 서비스별 트래픽을 분산시켜 효율적으로 시설을 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또 코넷가입자들에게 도메인을 제공하는 DNS(Domain Name System)서버를 혜화에 이어 구로전화국에도 설치, 네트워크의 이중화를 통한 백업 기능을 구현했다.

한통은 이외에도 지난 5월 ADSL 가입자들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전용서버를 구축하고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자동 소프트웨어를 제공, 간편하게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한통의 관계자는 "이번 서버증설작업로 인해 코넷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인 9일 자정을 기해 증설공사를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