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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보] 연속상승 부담에 하락세 반전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금융노조 총파업 가시화에 따른 금융구조조정 차질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거래소 시장은 투신권의 신규자금 유입과 뉴욕증시의 상승세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로 출발, 한때 8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정체를 보이고 기관과 개인의 차익·경계매물이 쏟아져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강한 하락 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830선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4.79포인트 떨어진 830.42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을 구성하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통신주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별종목으로 발빠른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특수와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보험주와 대중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증권주가 업종지수 상승률 1, 2위를 차지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계절주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하이트 맥주, 롯데제과 등 식음료제조업체와 센추리, 신일산업 등 냉방가전 업체들도 주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낮 12시 현재 외국인은 4백억원을 순매수중이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백84억원과 1백7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펀드매니저의 주가조작 파장이 악재로 작용, 매기가 이어지지 못한채 약세권에서 등락을 지속하며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1.90포인트 떨어진 152.64를 기록중이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3인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늘 처음으로 거래되는 국민신용카드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견고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일한 상승업종인 건설주의 분전이 약세장에서 눈길을 끌고있다.

외국인만이 제한적인 순매수를 보이며 1백5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서 1백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도 44억원을 순매도중이다.

Joins.com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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