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화교환대' 차세대 통신위성 발사 성공

중앙일보

입력

우주 공간에서 우주왕복선, 국제우주정거장(ISS) 그리고 기타 우주선들이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 서로 주고 받을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통신위성이 지난달 30일 오전 성공리에 발사됐다.

위성 제작을 맡은 휴즈 스페이스 앤드 커뮤니케이션스사의 프로그램 담당 부사사장인 랜디 브링클리는 "이 위성은 그야말로 우주의 전화교환대"라고 말했다.

무게 약 1.7t으로 3억9천500만 달러(한화 약4천400억원)의 제작비가 든 ''추적 및 데이터 중계 위성(TRDS)-H''는 앞으로 3만5천886㎞ 상공에서 정지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발사된 TRDS 위성은 지난 83년 이후 발사된 여러 통신위성들을 대체할 3기의 새로운 TRDS 위성 중 첫번째 것으로 다음 발사는 오는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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