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시즌 10승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시즌 10승 가물가물”

박찬호가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안타 6개를 맞으며 4실점을 해, 시즌 10승달성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 징크스’에 시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오웬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후 2번 마틴을 2루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 3·4번에게 2루타·중전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의 투구는 2회부터 되살아났다. 2·3·4회에 3개의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5명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부진했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2회까지 삼자범퇴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3회부터 화력지원을 하기 시작하며 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에 홀랜스워스, 4회에 캐로스가 각각 중월투런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4-2로 뒤집은 것이다.

호투하고 있던 박은 5회 연속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고 6회에도 2사후에 타자를 연속 출루시키며 1실점을 해서 아쉬운 면을 남겼다.

6회까지 박의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56개)

현재 4-4 동점을 이룬 가운데 7회초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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