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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뺀 주상복합…담백하게 돌아오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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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비싼 금액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기름기’를 빼고 돌아왔다. 분양가를 낮추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상복합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국 8개 단지 3726가구다. 서울 용산 등 서울 도심권은 물론 광교신도시, 부산·경남 김해 등 청약 열기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KCC건설은 용산구 문배동에 용산 KCC웰츠타워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9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84~97㎡형 아파트 232가구와 23~59㎡형 오피스텔 176실로 구성됐다. 1호선 남영역,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환경이 좋다.

중구 흥인동에서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295가구가 분양된다.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맡았으며, 분양은 아시아신탁이 진행한다. 지하 6층~지상 38층 2개동으로 92~273㎡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청계천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경남 등지서 `랜드마크급` 녀석들이 몰려온다

호반건설은 수원시 광교신도시 C1블록에서 이달 중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107~116㎡형 508가구(오피스텔 340실 별도)로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교테크노밸리, 행정타운과 가깝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부원동 905번지의 김해 부원역 푸리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로 81~139㎡형 900가구와 174~244㎡형의 펜트 하우스 15가구 등 총 915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수 가운데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주택형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이달 중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05-13번지에 이달 중 주상복합 아파트 3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84~110㎡형 335가구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 1·3호선 연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홈플러스(연산점)가 들어설 예정이다. 과정교(수영4호교)가 올 상반기에 개통되면서 해운대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주상복합 단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청약 열기가 높은 인기 지역에 위치해 입주 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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