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사회복지계획, 전국 최우수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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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2011∼2014년) 평가에서 경기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복지 욕구와 복지자원을 고려해 수립하는 4개년 중기계획으로 사회복지사업법이 정한 법정계획이다.

경기도의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은 경기복지재단이 맡아 수행했으며, 2009년 9월부터 2011년 초까지 56차례에 이르는 실무조정과 경기도 사회복지위원회의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이번 계획은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를 여는 무한돌봄 경기도’라는 복지비전 아래, 맞춤형 복지, 융합형 복지, 혁신형 복지, 사랑나눔 복지 등을 중점 전략과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저출산ㆍ고령화, 복지사각지대, 공급자 중심의 사회복지 전달체계 미흡, 복지와 일자리의 연결 부족, 수도권 인구 집중, 경제력ㆍ도시화ㆍ복지자원의 지역 간 편차 등 경기도가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평가에서는 저소득ㆍ자활, 노인, 장애인, 아동ㆍ청소년, 여성ㆍ가족ㆍ보육,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정신건강 등 복지 전반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이 목표의 적절성, 실행력, 우수사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내 시군들도 시군 단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복지 선진 지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시군단위 평가에서 지역복지사업 최우수로 시흥시, 발전 자치단체로 안산시와 포천시가, 시군 지역사회복지계획 최우수로 안산시와 남양주시, 우수로 시흥시가, 통합사례관리 우수로 용인시, 준우수로 구리시가,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입상기관으로 양주시와 양평군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우수로 수원시, 부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가평군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는 ‘2011년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대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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