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TV가 일본 상업위성방송 스카이퍼팩을 통해 한류전문콘텐트를 일본에 방영하기 시작했다. 한류TV를 방영하는 글로브셋은 지난 8월 일본 패션TV와 제휴를 맺고, 지난달 31일 패션TV를 통해 하루 1시간 한류 관련 방송물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한류TV는 한류 콘텐트만 모아 위성을 이용해 해외에 방송하는 채널이다. 해외에서 위성 안테나와 셋톱박스를 설치한 가정에 한류 방송을 방영한다. 하지만 패션TV에 방영되는 1시간 동안은 따로 한류TV를 신청하지 않은 이들도 볼 수 있다. 현재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위주로 방영되고 있지만 점차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글로브셋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한류TV 패키지’는 TV채널 2개와 가요를 들려주는 라디오 채널 4개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월부터 일본·중국·필리핀·홍콩·대만·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방송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주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