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층엔 사람, 2층엔 자동차 … 첫 복층구조 거금대교 다음달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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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국내에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니는 다리가 들어선다. 다음 달 중순 전남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이어 개통되는 거금도 연도교(거금대교)다. 이 다리는 현대건설이 2002년 12월 착공해 9년 만에 완공된다. 차도 아래에 자전거·보행자용 도로를 따로 만든 복층 구조다. 사장교로 한복판에 솟은 167.5m 높이의 황금빛 주탑 2개가 좌우의 케이블 다발로 교량 상판을 잡아당겨 떠받치는 구조다. 케이블이 차도 중앙에 배치돼 다리를 건너면서 바다 쪽으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태풍 경로에 위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내풍과 내진 기능이 보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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