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스트레스 치아손상 유발

중앙일보

입력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학생들의 치아에 나쁜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치과협회(BDA) 는 최근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고 손톱을 물어뜯거나 연필을 씹는 어린이들은 아래턱과 이를 상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BDA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때때로 이를 악물거나 가는 행위를 하지만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행위가 도를 넘어서 치아가 마모되고 에나멜이 벗겨져 이가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악무는 것은 씹는데 사용되는 아래턱의 근육을 지나치게 긴장시켜 통증과 근육경직, 개구(開口) 장애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BDA는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이갈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를 하면 시험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면서 아래턱운동과 긴장완화기법이 이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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