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육상, 시드니올림픽에 12명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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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상이 9월 15일 개막하는 시드니올림픽에 1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은 12일 강화위원회(트랙 및 필드)를 열고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8명 전원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이로써 마라톤 4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12명중 A기준기록 통과자는 마라톤 4명을 비롯, 이진택(대구시청)과 이명선(익산시청), 신일용(성균관대) 등 7명이며 나머지 5명은 국가당 1명씩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B기준기록을 넘었다.

한국육상은 96년 애틀랜타대회에 17명, 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는 11명을 각각출전시켰다.

그러나 육상연맹은 올림픽조직위원회(SOGOC)의 최종엔트리 접수 마감일인 8월25일전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기준기록을 넘은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줄 방침이어서 참가선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남녀 세단뛰기의 유재균(울산시청)과 이경선(인천시청), 남자투창의 송동현(한체대) 등 2∼4명이 제28회 KBS배중고대회(6.18∼20일, 김천)와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8.3∼6일, 자카르타)에 출전해 기준기록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 대표선수 명단 △마라톤= 백승도(한전), 이봉주(삼성전자), 정남균(한체대), 오미자(익산시청) △트랙 및 도로= 김순형(남800m.대구시청), 이두연(남400m허들.서천군청), 신일용(남20㎞경보.성균관대), 김미정(여20㎞경보.울산시청) △필드= 이진택(남높이뛰기.대구시청), 성희준(남멀리뛰기.서천군청), 이명선(여투포환.익산시청), 이영선(여투창.정선군청)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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