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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스텔스 능력 낮지만 균형 잡힌 전투기”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41호 10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제시하는 유로파이터(EF)도 세미 스텔스기다. 그래서 부가 기능으로 파고들고 있다. 스페인·독일 등 4개국 연합체인 EADS의 마리아노 바레나 한국 담당을 만났다.

EADS 마리아노 바레나 한국 담당

-EF의 스텔스 기능이 약하다.
“스텔스 성능이 F-35보다 낮다는 걸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속도, 기동성, 생존력. IRST(적외선 탐지기), 고성능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같은 것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우리는 스텔스 기능을 스피드 다음의 변수로 본다. F-35는 스텔스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 전체적인 균형이 좋지 않다. 특수 목적기에 가깝다. F-35의 한국 인도 시점을 2016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지금의 스텔스 기술은 20년 되어 오래된 것이며 다른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EF의 다른 장점은.
“통합되고 자율성이 높아진 항전장비를 들 수 있다. 또 F-35보다 작지만 더 많은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더 많은 기술 이전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미국보다 훨씬 좋은 입장이다.”

-한국에 제안하는 버전은 무엇인가.
“현재 개발 중인 트랜치-3 버전이다. 여기에 Captor-E AESA 레이더. 미티어 미사일을 조합해 뛰어난 킬러가 될 것이다”

-한국엔 스텔스 기능이 아주 필요하다.
“아니다. 위협 양상을 보라. 북한의 장사포와 핵이 걱정이지만 한국은 정보자산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이를 미사일로 공격하면 된다. 스텔스기는 전쟁 첫날 필요할 수 있지만 다른 수단도 있다.”

-가격은 어떤가. 독일에 따르면 EF의 가격은 9400만 유로 정도다.
“기본형은 그의 반인 4000만 유로 정도다. 구체적인 가격은 요구 조건이 제시돼야 말할 수 있다.”(브라질·인도·일본에 EADS가 제안한 가격은 대당 1억5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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