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중소기업 홍보 돕고 재학생에겐 취업 기회 제공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순천향대학교가 ‘앙뜨레프레너관 개관식 및 유망 기업체 설명회’를 18일 앙뜨레프레너관에서 열었다. ‘앙뜨레프레너’는 모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가를 의미한다. 순천향대는 개관을 통해 원스톱(One-stop) 산학협력종합지원창구 역할 강화와 기술력 중심의 중소기업 집중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앙뜨레프레너관은 대전·충남 중소기업청이 시행한 ‘2010 창업보육센터 건립지원사업’을 통해 설립된 건물이다. 연면적 4319㎡ 지상 5층 규모를 갖췄다. 1, 2층에는 생산형 보육실, 3층, 4층에는 16개 창업 보육실이 있다. 5층에는 산학협력을 총괄 지원하는 산학협력단과 창업보육센터가 입주했다.

18일 오전 순천향대에서 열린 ‘앙뜨레프레너(Entrepreneur)관 개관식 및 기업 설명회’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손풍삼 총장은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도전정신과 창업정신을 이어주는 역할을 대학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 이후, 오후 1시~5시30분까지 75개 기업체가 참가한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재학생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KT, ㈜바이오시엠 등 벤처·중소기업이 참여해 미래 고객인 대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회사의 비전과 상품을 홍보했다. 참여 기업들은 행사에 참여한 충남테크노 파크, 특허사무소, 법률사무소 관계자에게 기술이전(소액특허판매, 우수기술 이전 상담), 특허 무료 상담, 산학협력 및 기타 애로사항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도 했다.

 ㈜KT 부스에서는 ‘즉석채용상담’을 열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적성검사 등을 받았다. 일부 기업에서는 인재 채용을 위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김홍래 산학협력단장은 “많은 벤처·중소기업이 홍보 및 구인 문제, 특허 등의 법률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재학생들에게는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향후 대학과 기업이 상시 접촉할 수 있는 단일창구를 구축함으로써 상호간 접근 비용을 축소하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한대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