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 신시내티전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인터리그로 벌어진 신시내티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아메리칸 리그 최고 승률인 35승 23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는 이번 3연전에서 37개의 안타를 쏟아부으며 27득점,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카고는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클리블랜드를 2게임차이로 따돌리고 중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카고는 8일 벌어진 경기에서 1회 선발 짐 파크가 포키 리즈와 배리 라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캔 그리피 주니어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아 먼저 실점했다.

시카고는 4회초 제프 애버트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대타로 나온 프랑크 토마스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경기에서 21타수 2안타의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 스타팅에서 제외됐던 토마스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대타 홈런을 날려 팀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시카고는 7회 공격에서 제프 애버트가 신시내티의 스캇 윌리암슨을 상대로 승부에 쇄기를 박는 좌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점수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시카고의 선발 짐 파크는 그리피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안정을 되찾아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거두었고 5명의 불펜투수의 효과적인 계투 작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마무리 투수 케이트 폴케는 9회 2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세이브를 기록, 13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제프 애버트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타선을 이끌었고 토마스는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그리피의 홈런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채 완패, 3연패를 당하며 세인트루이스에 1게임 뒤진채 2위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 롭 벨이 6이닝 동안 8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스캇 윌리암슨이 결정적인 2루타를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피는 16호 홈런을 날렸고 포키 리즈는 5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가렸다.

신시내티는 이번 주말에 강적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를 치루게 돼 이번 연패가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연고 라이벌 시카고 커브스와 경기를 갖게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