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 무역흑자 행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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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정보통신산업 무역흑자 행진 계속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bo0607d.zip - 휴대폰 흑자만 전체산업 흑자의 약 2배 -최근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는 가운데에서도 정보통신산업은 지속적인 대규모 무역흑자를 실현, 국가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정보통신부가 조사한 '4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정보통신산업은 4월 중에 39억달러를 수출, 9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중에 우리나라 전체산업이 기록한 2억5천만달러 흑자의 약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정보통신산업이 다른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역적자를 보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지난 4월까지의 누계를 보아도 전체산업은 5백29억달러를 수출, 8억달러 흑자를 낸데 비해 정보통신산업은 1백48억달러 수출에 3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정보통신산업의 흑자가 다른 산업의 적자를 메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주요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매달 약4억달러씩 수출해 4월까지 약 16억2천만달러 수출에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산업 흑자규모(8억)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동전화부문 전체로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CDMA 단말기와 시스템이 14억4천만달러, GSM 단말기 6억4천만달러로 모두20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이동전화부품 수입은 11억4천만달러로 이 부문에서만 9억4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뤄 전체산업 무역흑자 규모를 훨씬 넘었다. 이는 "한국=CDMA국가"라는 이미지에 맞게 이동통신산업이 한국의 대표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산업임을 보여준다.데스크탑 PC, ODD(광디스크드라이브), 모니터는 올 4월중에만 1억6천만원 수출에 1억5천만원 흑자, 1억3천만원 수출에 1억원 흑자, 1억6천만원 수출에 1억5천만원의 흑자를 각각 달성했고, 1월∼4월까지는 모두 데스크탑PC가 8억달러 수출에 7억달러 흑자,ODD가 5억달러 수출에 2억5천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며, 모니터는 7억달러를 수출, 6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특히 데스크탑PC의 경우, 99년 이후 미국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여 PC 전체수출액의 65%가 미국에 수출되는 등 정보기기 수출액의 약 44%가 미국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어 국내 정보통신기기제품의 미국시장 진출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방송기기중 위성방송수신기(위성방송용 셋탑박스)는 디지털위성방송 활성화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품목인데, 지난 4월까지전년보다 약 300% 늘어난 1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였다. 이중 54.1%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어 국내 정보통신제품이 시장별로 특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단일품목으로는 최대 수출규모를 자랑하는 반도체가 4월까지 전년보다 2.5% 늘어난 62억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계절적 수요와 맞물리는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정보통신산업의 수출호조와 흑자기조가 산업사회에서지식정보화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은 지식정보화사회의 선도산업이자 핵심산업으로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무대로 생산.유통.소비되는 글로벌산업이며 선점효과가 큰 산업. 따라서 지금의 수출·흑자기조는 세계 정보통신시장에서 국내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휴대폰,위성방송수신기, 반도체 등 특정부문에서는 선점을 했다고 볼 수 있어 흑자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이같은 정보통신분야 흑자기조를 확대 재생산하는데에 정책을 집중, 선도기술개발과 전략적 표준화로 차세대 정보통신시장에 적극 대비하는 한편, 이동전화단말기, 데스크탑PC 등의 관련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인터넷장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ASIC 등 비메모리 반도체산업도 적극 육성하면서 무선인터넷단말기, 정보통신기기용 액정디바이스 등 앞으로 2∼3년안에 시장이 형성될 전략품목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첨부 : 4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동향 ※ 문의 : 보통신정책국 지식정보산업과 이상진 서기관(전화 750-2321, 전자우편 sangjin@mi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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