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상승종목의 선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LG투자증권이 이달의 4대 테마를 선정했다.
LG투자증권은 2일 최근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로 무차별적인 반등이 시도됐지만 앞으로는 신규자금이 보강되지 않는 한 상승종목의 선별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주와 실적대비 낙폭 과대주,자사주취득주,외국인 매수세 유입주 등 4대 테마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며 단순히 낙폭과대라는 재료만으로 동반상승한 종목에 대해서는 수익률을 낮게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MSCI지수 편입주=MSCI지수에 한국물 편입비중이 축소되는 가운데 신규편입됐기때문에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컴퓨터,핸디소프트,한국정보통신 등 5개 종목이 지난 1일부터 새로 편입됐다.
▲실적대비 낙폭과대주=분기실적이 호전된 기업중에서도 코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 종목들이 많다.앞으로 이런 종목들이 선별적 상승장세를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있다.넥스텔과 미디어솔루션,버추얼텍,코네스,광전자반도체,삼우이엠씨,심텍,우영,주성엔지니어링,태산LCD,로커스,텔슨전자,인성정보,코리아링크,휴맥스,대양이앤씨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50∼70%인 대표적인 낙폭과대주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주=지난 20일간 코스닥지수 급락기에도 지수관련 정보통신주 등 일부종목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제한적이지만 유입됐다.외부에서 악재가 돌출하지 않는다면 외국인투자가들의 장기적 매매성향을 감안할 때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휴맥스,LG홈쇼핑,삼구쇼핑,새롬기술 등이 외국인에게 최근 인기가 있는 종목이다.
▲자사주취득주=코스닥시장이 앞으로 한차례 더 조정을 받는다해도 자사주취득예정 종목들은 자사주 매입에 의한 가격 안정이 가능하다.삼구쇼핑,기산텔레콤,넷컴 스토리지,대백신소재,대신개발금융,대흥멀티미디어,덕은산업,동진쎄미켐,메디다스,새롬기술,서울일렉트론,씨피씨,아일인텍,오피콤,와이드텔레콤,우영,유니셈 등 자사주취득 예정기업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