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생 8명 실리콘밸리 업체 인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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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재학생 8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통신업체에 인턴으로 취업,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경북대에 따르면 공대 전자전기공학부 박혜경(22.여)씨 등 재학생 8명이 세계최대의 통신용 반도체 솔루션 공급업체인 커넥선트 시스템스사(대표이사 드와이트 데커)의 인턴으로 취업, 오는 7월초 출국한다.

이 학생들은 6개월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본사에서 통신용 반도체의 개발 및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특히 수학중 숙식을제공받는데다 매월 350만원의 임금도 받는다.

학생들은 매달 현지에서의 생활담 등을 담은 리포트를 e-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학교측에 제출하고 연수를 마친 뒤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면 재학 기간과 동일하게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경북대는 이달초 재학생 10명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국과 호텔, 리조트업체 등에 인턴으로 파견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해외인턴 교육은 학생들이 국제화 마인드를 배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은 인턴 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졸업 후 취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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