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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맨타이와 번갈아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핵잠수함’ 김병현이 마무리 맷 맨타이의 등판이 불가능한 경기에 마무리투수로 나선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벅 쇼월터감독은 지난 23일 “맨타이가 팀에 복귀함에 따라 김병현은 셋업맨의 역할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맨타이가 컨디션이나 연투, 투구수 때문에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김병현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월터감독은 맨타이가 빠진 기간 40세의 노장 마이크 모건과 21세에 불과 한 김병현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준 덕분에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역 신문 ‘애리조나 리퍼블릭’도 23일 이같은 사실을 강조했으며 김병현이 한결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원정 9연전에서 3승6패를 기록, LA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다이아몬드백스는 주전 3루수 맷 윌리엄스가 이날 복귀함에 따라 타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다이아몬드백스는 맨타이와 윌리엄스 등 두명 의 ‘맷’이 최근 가라앉은 팀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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