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차량 퇴출모델 뽑겠다"

중앙일보

입력

시민단체가 퇴출 자동차를 선정하기로 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현재 시판중인 승용.승합차 모델을 대상으로 앞으로 3개월동안 전문 정비사 1천명의 정밀 조사.인터넷(http://www.carten.co.kr)등을 통한 소비자 의견을 접수한 뒤 품질 및 내구성, 고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모델 3종을 퇴출차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의 대표인 임기상씨는 "미국이나 일본같은 선진국은 폐차 주기가 각각 16년.18년을 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폐차 주기가 7.6년에 그친다" 며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가 보다 품질좋은 차를 만들도록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같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 단체는 퇴출차 뿐 아니라 추천차도 함께 선정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올초부터 차의 연령에 따른 자동차세 감액을 요구하는 시민 캠페인을 벌여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법 개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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