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병 `사이버 기자' 된다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 해군 장병들은 누구나 국방전산망(인트라넷)에서 `사이버기자''가 될 수 있다.

해군은 23일 해군 인트라넷에 `보도자료 공모게시판'' 코너를 별도로 신설해 장병들이 부대생활 도중 체험한 각종 미담이나 부대활동 소식 등을 기사형식으로 작성해 올리도록 했다.

보도자료 공모게시판은 그동안 상급부대 보고 등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알리지못한 사항들을 아무런 제약없이 알리도록 해 앞으로 해군의 대국민 이미지 개선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시판은 각종 그림과 사진까지 게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군에서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하기는 처음이다.

해군은 장병들의 글을 모아 정기적으로 언론에 배포할 방침이다.

시스템을 개발한 해군 정훈 공보실 유영식 소령은 "이런 시스템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각 기관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문의가 잇따른다"면서 "앞으로 해군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