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김병현시즌 2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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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김병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 또다시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과시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9일 (한국시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6-6 동점상황에서 등판, 2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김의 호투를 발판으로 9회초 2점을 뽑아내 8-6으로 승리, 김에게 승리투수를 안겼다.

김병현은 8회초 선두타자 올랜도 카브레라를 2루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한 뒤 엑스포스의 3, 4번 론델 화이트와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은 팀이 8-6으로 앞선 9회말 선두타자 호세 비드로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스티븐스와 위드거를 각각 내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8번 피터 버거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은 9번 마이크 모데카이를 6구까지 가는 실랑이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김은 올시즌 18과 3분의2이닝을 던져 2승 3세이브 1패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을 1.45로 낮췄다.

김은 경기당 탈삼진에서도 15.4개로 '닥터K' 의 명성을 이어갔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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