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영상자료 7만개 담아 … QR코드로 수학 해설 강의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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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류홀딩스 제공]

비류홀딩스는 유아·초등학생 대상 멀티미디어 학습지인 ‘Dew-it(듀잇)’을 출시해 스마트러닝 시장에 진출했다. Dew-it은 e-러닝과 태블릿PC의 장점을 조합한 프로그램이다. Dew-it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보고, 듣고, 읽고, 말하는 멀티미디어적인 입체 영어학습을 할 수 있다. 개인별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고, 학습자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게 장점이다.

 Dew-it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학습 성취도를 높인다. 학습피드백 시스템은 ‘진단, 학습, 평가, 약점체크, 보완’의 총 5개 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인 진단은 프로그램을 학습하려는 신규회원을 평가하는 단계다. 회원의 현재 영어실력을 파악해 가장 알맞은 단계를 찾아준다.

 2단계인 학습에서는 미국 전역의 70% 학교에서 정규과정으로 채택한 교육콘텐트 실사영상을 활용해 강의한다. 비류홀딩스는 콘텐트 제공업체로부터 최신 업데이트 자료를 계속 제공받는다. 학업성취도 향상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7만여 개의 영상은 학습자가 과학·동물·우주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도록 돕는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생생한 실사 화면으로 중계되는 디지털미디어교육 도서관인 셈이다. 예를 들어, 동물을 주제로 공부할 때, 동물을 터치하면 원어민 발음과 함께 사진이 나오고, 동물의 생태적 특징과 습성에 대해 학습용으로 제작된 실사 영상을 볼 수 있다.

 화면을 보고 들으면서 제시된 문제를 푸는 것이 3단계인 약점 체크다. 학생의 영어실력 약점과 장점을 자세히 진단해준다. 4단계 약점보완에서는 개인별 맞춤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읽기·듣기·쓰기·말하기 각 영역의 실력을 전반적으로 키울 수 있다. 쓰기·말하기 능력이 향상되면 국가영어능력시험평가(NEAT)와 토플 대비에도 유리하다.

 마지막 단계인 학업성취는 월 1회 진행되는 총괄평가를 통해 본인의 학습 성취도를 측정하고, 월별 학습정보를 누적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취약 부분에 대한 대안과 강화 프로그램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학습 멘토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러닝센터(Learning Center)를 운영해 학습자와 학습멘토가 SNS를 활용해 서로 질의응답·학습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Dew-it은 학원·교재·e-러닝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전문 인력이 모여 수년간 연구 끝에 만들었다. 스마트러닝이 종이 교재와 온라인 강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콘텐트 활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Dew-it이 어플리케이션 외에 오프라인 학습교재와 e-러닝 솔루션을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유다.

이들 프로그램 중 ‘딕타임잉글리쉬’는 시사매거진 타임지의 주니어라인을 교재로 채택해 다양한 콘텐트로 구성된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보카’는 국내 80종의 교과서 단어를 수록한 어휘학습 전문 소프트웨어다. 이밖에 교재와 DVD, MP3, 온라인 강의로 이뤄진 ‘와이즈비’ 영어 학습 패키지, 문제마다 QR코드를 달아 문제별로 해설 강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수학 콘텐트 브랜드 ‘송수학’도 있다.

 비류홀딩스는 교육업체와 함께 콘텐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국제어학원, 종합교육기업 이루넷 등과 제휴해 업체가 보유한 콘텐트를 기반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개발 중이다. 개발된 콘텐트는 수강생과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제공한 뒤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비류홀딩스 김보경 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교육업체와 제휴해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www.dewit.co.kr
문의 1670-1605 

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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