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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제여객선 승객, 작년보다 42% 늘어

중앙일보

입력

최근들어 경기회복과 일본인을 위한 그랜드세일 등에 힘입어 한-일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쾌속여객선과 카페리선 등 대일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14만9천1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4천567명보다 42.6%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선박별로는 한일쾌속여객선인 제비호와 비틀호를 이용한 승객이 6만7천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페리선인 부관페리호와 카멜리아호를 이용한 승객이 각각 5만1천734명과 3만39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일 국제여객선 승객이 늘고 있는 것은 운항요금이 항공기보다 20∼30% 저렴하고 국제여객터미널이 시내 중심지에 있는데다 수속시간도 짧아 쇼핑이나 관광목적으로 부산을 찾는 일본인 대부분이 국제여객선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과 후쿠오카를 2시간 55분에 하루 세차례 운항하는 쾌속여객선의 경우 지난달부터 매주 1차례씩 쓰시마를 중간 기항하는 등 운항폭을 넓히고 서비스 개선에 나서 최근 좌석 점유율 60%대를 넘어 7∼8월 성수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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