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6천만원짜리 홀인원 '횡재'

중앙일보

입력

홀인원을 하면서 상금 6천만원도 타고.

주말골퍼 곽세근(50.서울 서초구 잠원동)씨가 15일 코리아CC에서 벌어진 '레저신문 초청 두조골프백 1억원 홀인원대회' 에서 홀인원을 기록, 상금 6천만원을 챙겼다.

핸디캡 12인 곽씨는 아일랜드홀인 11번홀(1백45야드)에서 8번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들어가 억세게 재수좋은 골퍼가 됐다.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곽씨는 "그린이 내리막이라 경기보조원의 조언대로 핀 뒤쪽을 겨냥해 쳤으나 실제 공이 핀 앞에 떨어져 굴러들어갔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 주최측은 8번홀(1백35야드)에 4천만원, 11번홀에 6천만원의 홀인원 상금을 걸었다.

한편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홀인원 세계 최다기록은 노먼 맨리(미국)가 보유한 통산 44개며 최장거리 홀인원은 1965년 미테(미국)가 세운 4백20야드다.

국내 3백여개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매년 3백여개의 홀인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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