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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광고거부 '파업'

중앙일보

입력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24.미국)가 '파업' 에 들어갔다.

우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G사의 마크 스테인버그는 3일 "우즈가 나이키 광고촬영을 거부하며 영화배우조합(SAG)의 파업에 동참했다" 면서 "당분간 촬영을 재개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고 밝혔다.

SAG는 최근 광고시장의 규모 확대에 따른 수익지분 인상을 요구하면서 TV-라디오연예인조합(AFTRA)과 함께 12년 만에 파업을 시작했다.

우즈의 광고 거부에 크게 놀란 것은 다음달 US오픈 개막을 겨냥해 광고를 방송할 예정인 나이키사. 나이키사는 우즈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 올랜도 외곽의 아일워스컨트리클럽에서 광고를 찍기 위해 컨셉트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우즈의 촬영거부 소식이 전해지자 그 진위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마이크 켈리 나이키사 대변인은 "우즈가 최근 일정이 너무 바빠 촬영 스케줄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면서 일단 파업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촬영재개 일정은 모르겠다" 고 밝혔다.

반면 그레그 크리즈먼 SAG대변인은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면서 우즈의 지원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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