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디 R&B 를 들려주는 AS ONE

중앙일보

입력

"어, AS ONE 팬클럽이 여기까지 오다니…"

지난해 11월 앨범 'Day By Day'로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R&B 듀오 AS ONE이 Joins.com을 찾아 왔을 때 잠시 착각을 일으켰다. 예상보다 너무 애띄고 소박한 모습이 꼭 10대 학생들처럼만 보였다.

스무살 동갑내기 이민과 크리스탈로 구성된 AS ONE은 완벽한 하모니와 풍부한 감성으로 '음악동네'에서는 일찌감치 인정받고 있었다. 그래서 AS ONE의 앨범엔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신재홍 뿐 아니라, 이승환, 김현철, 조규찬, 조규만 등 실력파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AS ONE은 발라드 중심이었던 국내에 AS ONE은 힙합과 R&B를 혼합한 스타일인 트렌디 R&B를 선보였다. '한국의 TLC' 로 불리기도 하며 'DAY BY DAY'로 4월 3째주 KM-TV 차트 7위 까지 진입하는 등 이미 많은 사랑을 받으며 고정팬들을 확보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Joins와의 인터뷰에서 AS ONE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며 자신들은 R&B 만을 고집하진 않을 것 임을 시사했다. 현재 경쟁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질문에는 "다른 사람의 음악성을 존중해요'"며 살짝 비껴갔다.

AS ONE 은 "배고플때 새벽에 간식 먹으러 편의점에 가는 것"이라며 웃는 순수한 소녀같은 모습도 보여줬다. AS ONE은 6월까지 공식적인 활동을 끝내고 2집 준비에 들어간다.

〈주요 인터뷰 내용〉

- 왜 AS ONE(하나처럼) 이라고 이름을 지었나요?

"두 사람의 성격, 목소리 등 모든 것이 비슷하기 때문이고 모든 사람과 함께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

- FLY TO THE SKY 의 'DAY BY DAY'와 노래 제목이 같은데....

-"우리도 FLY TO THE SKY 의 'DAY BY DAY' 를 좋아해요. 하지만 제목이 같다고 노래까지 같은 건 아니니까요. 서로 다르게 들어주세요."

- 한국적인 R&B를 만들었다는 평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국 사람들이 R&B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 저희 R&B 스타일이 트랜디 R&B 이라서 따라 부르기 쉬워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작사도 했다는데...

"김민종 제시카 듀엣곡의 영어가사를 썼구요, 유승준씨 영어앨범 가사도 썼어요."

- 대만 진출설이 있는데.

"대만에서 영어앨범 계획도 있었으나 현재 2 집 준비 관계로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 2집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

"계속 R&B를 하겠지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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