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빅리그 출신 외인 3명 영입

중앙일보

입력

SK가 1일 투수 빅터 콜(32), 외야수 하비 풀리엄(33), 내야수 틸슨 브리토(28) 등 빅리그 출신 외국인선수 3명을 영입했다.

계약금은 각각 3만달러며 콜과 브리토는 연봉 13만달러, 풀리엄은 연봉 15만달러다. 이들은 3일 내한해 이번 주말부터 경기에 투입된다.

1997년 첫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로 지명됐으나 돈 문제로 한국에 오지 못한 콜은 최고시속 1백50㎞의 강속구 투수. 1m78㎝.84㎏의 우완정통파며 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네차례 선발투수(2패)로 나선 경험이 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 마이너리그 통산 3백39경기에서 45승49패(방어율 4.07), 올시즌은 네경기에서 1승(방어율 1.32)을 기록했다. 콜은 SK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풀리엄(1m83㎝.99㎏)은 91년부터 97년까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백23경기에 출장,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통산 타율 0.262와 출루율 0.449의 성적. 98, 99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타율 0.286과 홈런 37개를 때려 장타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브리토(1m83㎝.82㎏)는 96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9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년간 0.238의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에서 0.318의 타율을 기록한 교타자형.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트리플A팀 소속으로 주로 2루수를 맡았으나 SK에서는 3루수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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