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나도 … 인간이 다녀간 흔적 간직한 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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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달에 보낸 마지막 유인 우주선은 1972년 미국의 아폴로 17호다. 18 호 발사 계획도 있었지만 예산 문제로 취소됐다.

 40년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SF영화가 한 편 개봉됐다. 제목은 ‘아폴로 18호(Apollo 18)’. 73년 겨울, 아폴로 18호가 극비리에 발사돼 달 착륙에 성공했 다는 ‘음모론 ’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 다.

나흘 뒤인 6일 NASA가 ‘보란 듯이’ 새 달 사진을 공개했다. 69~72년 착륙한 아폴로 12·14·17호 우주인들의 ‘흔적’이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이다. 달궤도정찰선(LRO)이 2주 전 달 표면 20~24㎞ 상공까지 하강해 찍은 것이다.

  아폴로 17호 착륙 지점의 사진 ①을 보면 당시 사용한 월면차(月面車 , ②)와 그 바큇자국, 우주인들이 남긴 발자국 등이 선명하다. 사진 ③은 71년 아폴로 15호가 달에 착륙한 모습이다. 17호 착륙선의 모습은 공개돼 있지 않다.

글=김한별 기자
사진=NASA·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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