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도, 철갑상어 떼죽음은 구제역 침출수 원인 가능성 낮아

중앙일보

입력

7일 ‘철갑상어 떼죽음. 구제역 침출수가 원인’이란 제목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경기도는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보도에 나온 철갑상어 폐사 사건은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구제역 침출수가 원인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아래 이유로 구제역 침출수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보고있다.

1) 해당 양식장에는 총 20여개 이상의 수조가 있었으나 이중 2개 수조의 철갑상어만 폐사함.
2) 구제역 매몰지와 양식장 사이에는 차수막이 설치돼 있어 침출수 유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움(길이 : 80m 높이 10m)
3) 수조에 물을 공급하는 관측정의 수질조사 확인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할 만큼 수질이 좋았음.

※ 현장을 조사한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조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으나 고장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고 함. 이로 미뤄볼 때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집단 폐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포천시는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3곳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조사결과는 9월 20일 발표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