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모저모] 아일랜드 최대 베팅 사이트 “볼트에 운 나빴던 날” 돈 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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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아일랜드 최대 베팅 사이트 ‘패디파워’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에게 베팅한 사람들의 돈을 전액 환급했다고 미국의 육상 전문 인터넷 매체 ‘트랙 앤드 필드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전체 환급액은 1만 유로(약 1560만원) 정도다. 패디파워 측은 “볼트에게 운이 나빴던 날이라고 판단해 그의 우승에 걸었던 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이틀째인 28일 오후 11시에 조직위원회가 대구스타디움의 출입구를 모두 걸어 잠그고 철수해 해당 시각까지 스타디움 안에서 기사 송고 작업을 하고 있던 내·외신 기자들의 빈축을 샀다. 조직위는 27일에도 별다른 예고 없이 경기장 출입문을 폐쇄한 바 있다. 이 밖에 27일 여자 마라톤에서는 출발 신호를 제대로 내지 못해 선수들이 뒤엉키는 등 허술한 대회 운영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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