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일 호남오픈… 본격 시즌 돌입

중앙일보

입력

국내 남자프로골프가 20일 호남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개최될 남자 프로골프대회는 모두 17개. 국제통화기금(IMF)의 여파로 남자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지난해 7개 대회를 여는데 그쳤던 데 비하면 엄청난 양적 팽창을 이룬 셈이다.

5월말까지 호남오픈.매경오픈.랭스필드컵 PGA선수권.SK클래식 등 4개 대회가 치러진다.

나머지 대회 일정 및 상금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당수 대회가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위해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는 밀레니엄 첫 해인 올해를 남자골프의 도약기로 삼고 모든 대회를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시즌 개막전이 될 제1회 호남오픈은 20일부터 나흘간 전남 화순 남광주CC에서 열린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지난해 2관왕(SK텔레콤클래식.SBS최강전) 박남신을 비롯, 최광수.최상호 등 국내 정상급 프로 1백29명, 아마추어 12명 등 1백41명이 출전한다.

해외선수로는 1997년 일본 챌린저오픈 우승자 세이케 가즈오(36)가 특별초청된다.

박남신.최광수.최상호.모중경.김완태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고 아마추어로는 최연소 국가대표 권명호(16.안양 신성고).98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대섭(19.성균관대)이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호남오픈이 끝나면 1주일 뒤인 27일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될 아시아 프로골프(APGA)투어를 겸한 총상금 35만달러의 제19회 매경오픈이 골프팬들을 기다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