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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폭염 속 임산부 건강 주의보! 아기도 엄마도 건강한 여름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올 여름은 유난히 심한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오랫동안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나면 습기를 가득 머금은 끈끈한 무더위가 몸과 마음을 쉽게 지치게 한다. 기상청은 올 8월 중순과 하순에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9월 전반까지 고온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며, 폭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산부들은 한여름 폭염과 습한 날씨를 더욱 힘들게 느끼기 마련이다. 일반인보다 체온이 높고 몸이 무거운 임산부들은 일반인들보다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에도 민감할 수 있다. 또 가뜩이나 입덧으로 잘 먹지 못하는 임산부의 경우, 무더위로 입맛을 더 잃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엄마가 건강해야 뱃속의 아기도 건강한 법! 무더위를 이겨내고 뱃속의 아기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여름철 임산부 건강관리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무더위로 입맛을 잃어 균형잡힌 영양 섭취 어렵다면,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가 해답!
임신 초기에는 심한 입덧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는 임산부가 많다. 그러나 임신 준비 단계와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상태가 태아의 평생의 건강 상태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입덧이나 입맛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영양 섭취를 소홀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태아 프로그래밍 (fatal programming)’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평생 건강이 태아 때 엄마로부터 받은 영양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자궁 내 환경은 태아에게 일정한 자극과 영향을 주는데, 임산부가 이 환경을 조절해주면 출생 후 아이에게 발생할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 중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필요 섭취량이 현저히 증가하는데, 태아와 임신부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영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음식 섭취만으로는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임산부의 일일 권장량인 엽산 0.8mg을 섭취하려면 바나나 5kg, 혹은 우유 5.5kg라는 엄청난 양을 먹어야 한다. 입덧이 심하거나 입맛을 잃은 임산부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란 부담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다양한 영양 요구량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 복용이 효과적이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엘레비트’는 대표적인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로 엽산 0.8mg과 철분 60mg을 함유하고 있어 엽산제나 철분제를 각각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편리하다. 19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이상적으로 배합되어 있어 임신기간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결핍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엽산은 태아 기형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단계부터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입덧이 심한 임신 초기, 영양 요구량이 증가하는 임신 중기 및 임신 후 수유기까지 꾸준히 복용하면 임신과 출산, 수유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엘레비트는 1984년 처음 출시되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의 30여 개 국가의 4백만 명 이상의 임산부가 복용한 제품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그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장마철에는 임산부 우울증에 특히 조심해야
여름 장마철과 같이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 일반인도 기분이 우울해지곤 한다. 임산부의 경우, 육체 피로와 함께 호르몬의 변화를 겪으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쉽게 우울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가 계절성 우울증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기분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쉽게 피로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져 의욕이 없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지내거나 식욕도 왕성해져 과도하게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임산부의 우울증이 위험한 이유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태아에게 영향을 끼쳐 태아 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식습관이 불규칙해져 식사량이 줄어들거나 급격히 늘어나 체중조절이 어려워진다. 영양가 있게 골고루 음식을 챙겨먹기 보다는 단맛이나 짜고 매운 자극적인 맛의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영양 불균형을 겪을 수도 있다.

임신 중 우울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임산부 전용 비타민 제품 섭취를 통해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한다. 또한 충분히 수면을 취하며 정신 요법과 자기 자신 통제를 통하여 우울증세를 극복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 때 남편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데, 자주 대화를 나누고 아침 저녁으로 가벼운 조깅으로 임산부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우울증이 심해져서 부득이하게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잘못된 약물의 사용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태아 건강과 관련한 안정성을 검증 받은 약물을 정신과와 산부인과 전문의 모두와 충분의 상의한 후 약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적절한 운동과 안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야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이 무거워져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활동량이 자연스레 줄게 된다. 그러나 운동을 아예 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활동량이 적은 것은 임산부의 건강에 좋지 않으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정도, 1회 최소 20분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운동을 천천히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또한, 임산부는 일반인에 비해 탈수 현상이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무더위가 한창인 한낮에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운동 중에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탈수가 심한 경우 임산부의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조기 진통을 유발 할 수도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면 바로 적절한 수분을 보충하는 한편, 운동 전후로 충분히 쉬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 강도와 방식 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이 있거나 심장 및 폐질환이 있는 임신부, 출혈이나 조기 진통의 위험성이 있는 임산부들은 운동보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

제이큐브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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