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실거래가 최고 5000만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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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기자]

판교신도시는 강남과 분당을 잇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2기 신도시이다.

강남과 분당신도시를 잇는 중간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로 이동이 쉽다.

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동측에 백현동과 삼평동 일대를 동판교로, 서측에 운중동과 판교동 일대를 서판교로 나눠 부르기도 한다.


동판교는 분당신도시와 가깝고, 판교 테크노벨리와 알파돔시티 등 다수의 기업과 대규모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서판교는 고급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이 많고 녹지율이 높아 친환경 주거타운으로 꼽힌다.

삼평동 매맷값 하락률 가장 높아

주택시장 침체로 판교신도시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세다.

8월 현재 3.3㎡당 2378만원으로 올해 1월 2527만원 보다 6.2% 하락했다.

동판교에 삼평동이 11.3%로 하락폭이 컸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격에 따르면 삼평동 봇들마을 1단지 83㎡형(전용면적 기준)이 1월에 7억8000만원(8층)에 거래됐으나, 8월에 5000만원 떨어진 7억 3000만원(11층)에 거래 됐다.

삼평동은 대규모 상업시설인 판교알파돔시티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을 위해 분당으로 이동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 자료:국민은행, 경기도부동산포탈 실거래가


가장 하락폭이 적은 곳은 서판교로 2% 떨었다.

운중동 산운마을 14단지 115㎡형이 1월 9억6250만원(2층), 8월에는 9억 5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운중천과 청계산이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난 서판교는 고급주택과 타운하우스가 인기와 부족했던 생활편의 시설들이 확충되면서 하락폭이 적었다.

판교신도시 전셋값은 1월에 3.3㎡당 937만원에서 6.7% 상승해 1000만원을 나타냈다.

전셋값 삼평동만 하락

서판교 운중동과 판교동이 모두 상승했고, 동판교는 백현동이 상승했지만 삼평동은 1월보다 전셋값이 7% 하락했다.

삼평동 봇들마을 7단지 85㎡형이 2월에 3억 8000만원(8층)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3억1000만(8층)으로 3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봇들마을 4단지 74㎡형도 1월에 2억 8000만원(14층)에서 8월에 2억5000만(18층)으로 전셋값이 낮아졌다.

▲ 자료:국민은행, 경기도부동산포탈 실거래가


삼평동 일대 봇들마을 1,2단지가 올해 2월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물량이 나왔지만, 그 동안 오른 전셋값에 부담감을 느낀 세입자들의 이주가 많아지면서 전셋값을 끌어 내렸다.

최근 신분당선 판교역이 9월 개통일이 다가오면서 인근 단지인 봇들마을 7,8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다시 오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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