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시애틀 꺾고 3연승

중앙일보

입력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3점을 합작한 '트윈타워'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을 90-82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샌안토니오는 시즌 막판 던컨과 로빈슨 콤비가 예년의 기량을 되찾으며 3연승을 기록, 포스트시즌에서의 상승세 유지를 예고했고 시애틀은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2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던컨.

던컨은 80-76으로 앞선 경기종료 4분22초전 점프 슛을 성공시켜 시애틀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NBA 정상급 골밑 플레이를 과시한 던컨은 시애틀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30점에 18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코트에 복귀한 션 앨리엇은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 완전한 회복세에 있음을 증명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원정팀의 무덤'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핀리(31점)를 앞세워 징크스를 깨고 유타 재즈를 113-105로 물리쳤다.

댈러스가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89년 2월10일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28일 전적

샌안토니오 90-82 시애틀
댈러스 113-105 유타

(시애틀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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