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윈도우 CE 공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르면 오는 4월 말에 개최되는 윈도우 하드웨어 개발자 컨퍼런스(WinHEC;Windows Hardware Engineering Conference)에서 윈도우 CE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무료화를 선언할 방침이라고 ZDNet이 보도했다. 앞으로 엄청난 시장을 이룰 셋톱 박스와 같은 엠베디드 시장에서 자사의 윈도우CE 기반의 개발자들을 지원해 주기 위해 윈도우 CE를 공개하고 거의 공짜로 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지금의 추세라면 엠베디드 시장은 리눅스에게 넘겨줄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리눅스를 견제하려면 값을 크게 내리던가 무료 공개하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값은 1달러 미만으로 하고, 이익은 대부분 개발 도구와 유지보수로 얻을 수 있다.

이런 의도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런 소문은 미국 정부와 벌이고 있는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윈도우 CE를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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