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체스터.뮌헨, 유럽축구 챔피언스컵 8강전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99-2000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맨체스터는 5일 오전(한국시간)에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적인 열세 속에 호주출신 골키퍼 마크 보스니치의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비겼다.

통산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스티브 맥마나만과 라울 곤잘레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보스니치의 손에 걸려 아깝게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해 준우승팀 뮌헨도 고전 끝에 홈팀 FC 포르투(포르투갈)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3분 마리오 자르델에게 헤딩 첫 골을 허용했으나 30분뒤 파울로 세르지오가 허술한 수비진을 뚫고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모면했다.

원정경기에서 일단 무승부를 기록한 맨체스터와 뮌헨은 오는 20일 홈구장에서 4강티켓을 놓고 재대결한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첼시(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발렌시아(스페인)간 준준결승 1차전은 6일 열린다.(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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