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주중회원권 각광

중앙일보

입력

골프장 주중회원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에 골프를 즐기려는 주부나 개인 사업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명예퇴직자가 급증, 평일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실버세대가 늘어난 것도 주중회원권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주중회원권의 가장 큰 이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 거기다 1억원이 넘는 회원권을 갖고도 주말 부킹이 '하늘에 별따기' 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런 틈새시장을 노려 골프장들은 앞다퉈 주중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레이크힐스CC(02-733-8363)는 주중회원 30명을 모집중이다. 입회금은 개인 3천만원이며 2년후 전액 환불 가능하다.

일동레이크GC(0357-536-6804)도 개인 3천만원에 주중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은 그린피가 면제되고 주말예약시 정회원 예약신청이 끝난 뒤 잔여분에 대해 부킹우선권을 준다.

주말에는 회원요금만 내면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배우자나 직계가족 1인도 평일과 주말에 회원요금만 내면 된다.

오는 11월 개장예정인 미션힐스CC(0337-886-8656)도 개인 1천5백만원, 법인 3천만원에 주중회원을 모집중이다.

주중 부킹보장과 평일 그린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3년후 입회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떼제베 CC(02-525-3242)도 주중회원 30명을 모집중이다.

입회비는 개인 1천5백만원, 법인 3천만원이며 평일은 물론 토요일 오전까지 회원대우를 받을 수 있다.

제주CC(02-3453-5320)도 개인 5백만원, 법인 1천만원에 제주팜스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5년후 입회금 반환과 기간 재연장이 가능하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 정동철씨는 "구매력을 가진 실버계층이 늘어나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부킹이 보장되는 이점 때문에 평일회원권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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