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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브로코비치〉3주 연속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가 3월 31일에서 4월 2일까지 북미주말흥행에서 1380만불을 벌어들이며 신작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3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로써 〈에린...〉이 개봉 17일동안 벌어들인 총수입은 7581만불이 되었는데, 헐리우드의 흥행분석가들은 최종적으로는 실제 에린측 법률회사가 영화 속 승소의 사례비용으로 받은 1억 3360만불에 가까운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번 주말 개봉작중에서 최대의 개봉관수(3128개)를 기록한 드림웍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로드 투 엘도라도(The Road to El Dorado)〉는 〈에린...〉의 계속되는 인기에 밀려나 애초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1285만불의 수입으로 2위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대신 같은 날 개봉한 공포물 〈스컬스(The Skulls)〉가 예상보다 높은 1103만불의 수입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주말 평론가들의 호평속에 2위로 개봉하였던 이연걸 주연의〈로미오 머스트 다이(Romeo Must Die)〉는 48%나 흥행수입이 감소한 938만불의 수입으로 4위를 차지하였는데,영화를 배급한 워너브러더즈사의 배급대표인 댄 펠만은 이 영화의 미국내 최종수입을 6천만불 수준으로 전망하였다.

또 디즈니 산하의 터치스톤이 내놓은 신작〈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는 643만불의 수입으로 5위에 올랐다. 하지만〈에린 브로코비치〉가 2908개 극장에서 상영되었고,〈로드 투 엘도라도〉와 〈스컬스〉가 각각 3128개 극장과 2412개 극장에서 상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1183개 극장에서 상영된 〈하이 피델리티〉의 극장당 수입(5435불)은 이번 주말 10위권 영화들 중에서 단연 1위이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제외한 주요 5개부문상을 모조리 휩쓴 〈아메리칸 뷰티〉는 시상결과에 힘입어 개봉 29주째인데도 불구하고 개봉관 수를 328개 더 늘이며 지난 주말보다 수입이 35% 상승한 541만불을 벌어들여 6위에 올랐는데, 개봉이후 총수입은 1억 1666만불에 달한다. 영화를 만든 드림웍스의 배급대표 짐 싸프는 이 영화가 적어도 1억 3500만불을 최종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개봉전에는 올 봄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의 SF 대작 〈미션 투 마르스(Mission to Mars)〉는 계속되는 흥행수입 급락속에 332만불의 수입으로 8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는데, 개봉 4주간의 총수입 역시 5446만불에 불과하여 제작비 7500만불을 미국내에서 건지기는 힘들것으로 판단된다.

한편,〈로드 투 엘도라도〉,〈스컬스〉,〈하이 피델리티〉와 함께 개봉한 신작 〈영광의 대가(Price of Glory)〉는 802개 극장으로부터 불과 161만불을 벌어들여 13위를 기록해 그쳐 10위권 진입에 실패하였다.

이번 주말 2위로 개봉한 〈로드 투 엘도라도(The Road to El Dorado)〉는 〈개미〉와 〈이집트 왕자〉에 이어 드림웍스가 오랜 기획 끝에 내놓은 만화영화 대작이다. 이번 주말 최대수의
상영관에서 개봉함에 따라 당연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1250만불의 저조한 수입으로 2위를 차지한데 대하여 드림웍스의 배급대표인 짐 싸프는 "우리 기대치보다 약간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였다. 실제로 〈로드...〉의 주말수입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전작인 〈이집트 왕자〉의 1450만불에 못미치는 성적일 뿐 아니라 최대의 라이벌인 디즈니의 가장 최근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 2〉에는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하지만 싸프는 "긍정적으로 보자면, 추후 4주간은 경쟁할 만한 가족용 영화들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영화의 흥행은 상당히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분석가들이 바라보는 앞으로의 흥행전망은 매우 어두운 편이다. 헐리우드의 연예분석가 아트 락웰은 〈라이언 킹〉과 〈미녀와 야수〉등을 만들었던 드림웍스의 대주주 제프리 카첸버그가 제작 총지휘를 맡은 이 영화의 실패에 대하여 "카첸버그는 아마도 〈라이언 킹〉의 성공을 기대하였을 것 같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근처에도 못 미치는 수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하여 헐리우드의 흥행분석가들은 영화가 PG 등급을 받음에 따라 기존의 G 등급의 애니메이션들과는 달리 부모들이 자녀를 극장에 데리고 가는데 대하여 다소 망설일 뿐 아니라, 평론가들이 밝혔듯이 어른들이 즐길만큼 이야기가 잘 짜여져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흥행 집계사인 엑지비터 & 릴레이션사의 대표인 폴 데저베리언은 "이 영화는 〈개미〉처럼 어린이들 없이 성인들끼리 극장을 찾아도 즐길 수 있
을 만한 영화가 아니다."고 단정지었다.

이 작품에서도 역시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스타들이 극중인물들의 목소리 연기를 맡고 있는데, 우선 케네스 브래너와 케빈 클라인이 모험심 넘치는 두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하였고, 아만드 아산테,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로지 페레즈 등이 목소리를 빌려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 점은 〈라이온 킹〉등 많은 주제곡들을 히트시켰던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가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연출은 〈피블의 모험 2〉에 참여했던 에릭 버게른과 〈포카혼타스〉,〈이집트 왕자〉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돈 폴이 공동으로 담당하였고,〈알라딘〉과 〈스몰 솔져〉의 명콤비 테드 엘리옷과 테리 로시오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의 배경은 16세기. 두 명의 죄수 툴리오와 미구엘은 전설 속의 황금도시 엘 도라도로 가는 지도를 구하고는 부와 영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처지는 스페인 모험가 코르테스의 배에 붙잡혀 미국으로 이송되고 있는 상태. 영리한 말 알티보의 도움으로 탈출한 그들은 고생 끝에 엘도라도에 도착하지만 아직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들을 신으로 추대하는 제사장 체켈-칸이 황금을 가로챌 음모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툴리오와 미구엘은 아름다운 원주민 셀의 도움을 받아 황금을 지키려 하는데, 황금의 꿈과 이들의 우정,그리고 엘도라도의 숙명을 둘러싼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마
침내 모험가 콤비는 부와 명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세상에는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빙 크로스비와 밥 호프가 주연한 1962년작 〈로드 투 홍콩〉과 비슷한 버디무비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 역시〈로드 투 홍콩〉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미지근한 편이었다. LA 타임즈의 케빈 토마스는 "적당히 즐겁다."면서도 "하지만 관객의 기억속에서는 금방 잊혀질 만한 수준."이라고 못박았고,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이 영화는 재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너무 단순히 노력한 나머지 다른 주류의 만화영화들과는 달리, 도덕적인 교훈이 없다. 굳이 하나를 들자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은 나쁘다.' 정도?"라고 조소을 금지 못했다. 또,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데스몬드 라이언 역시 "영화에 몇몇 상상력이 풍부한 장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만화영화는 그 스토리가 틀에 박힌 것만큼이나 기술적으로도 별로 새로운 것이 없다."고 평했다.

이번 주말 3위로 깜짝 데뷔한 〈스컬스(The Skulls)〉는 영화의 헤드카피에서 표현하였듯이 미국의 역대 대통령중 적어도 3명은 대학시절 가입하였을 거라는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내 비밀서클(〈킹덤〉중에 나오는 비밀 조직 '킹덤의 아이들'을 모티브로 했을 것 같은)을 소재로 삼고 있다.

예일대생 루크 맥나라마는 200년 가까이 내려오는 대학내 비밀동아리인 '스컬스(The Skulls)'에 초대되자 정말 기뻐한다. 근로장학금과 학자비 대여로 근근히 학교를 다니는 처지인데다가, 사랑하는 연인 클로에의 상류사회 가족들이 그와의 사귐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루크에게 스컬스에 가입하는 것은 로스쿨로 가는 최고의 지름길이자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스컬스'에 가입하면
서 그는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법대입학을 알선받게 되고, 클로에의 가족으로부터 구혼승락을 받는 꿈을 꾸게되는데, '스컬스'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신문학 전공의 룸메이트 윌만
은 이러한 루크의 장밋빛 계획에 회의적이다. 루크 등 신입회원들은 자신의 충성심과 정직함을 증명하기 위한 동아리 의식에 참여하게 되고, 이 의식을 통과하여야만 스컬스가 가진 부와 영향력밑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루크 몰래 '스컬스'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기사를 작성중이던 윌이 자살한 채로 발견되면서 루크의 장밋빛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윌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나선 루크는 실제로 '스컬스'가 얼마나 무서운 조직인지를 깨닫게 되고, 클로에와 함께 목숨을 건 게임에 뛰어들게 된다.

출연진으로 인기 TV물 〈도슨의 청춘일기〉의 죠슈아 잭슨이 주인공 루크역을 맡았고,〈그들만의 계절〉의 폴 워커와 〈패컬티〉의 크리스토퍼 맥도말드, 〈폴터 가이스트〉의 크레이그 T 넬슨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드래곤 : 브루스 리 스토리〉와 〈드래곤 하트〉를 연출했던 롭 코헨이 담당하였고, 각본은 〈도망자 2〉의 존 포그가 맡았다.

예상밖의 흥행성적을 거둔 것과는 별도로, 평론가들은 일제히 〈스컬스〉에 대하여 정말 멍청한 영화라고 공격하였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는 "바보같은 영화(boneheaded)"라고
평했고, 토론토 스타의 죠프 피비어는 "둔한 머리(Numb Skulls)",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리아가 "단조로운 머리(skull drudgery)"라 칭하는 등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
응은 과히 폭소를 자아내게 할 만한 것이었다.

닉 혼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옮긴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는 이번 주말 다른 개봉작들이 혹평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앞서 전했듯이 극장당 수입으로도 개봉작 중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나름대로 흥행과 비평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을 이루어냈다. 영화를 내놓은 디즈니 산하 브에나 비스타 배급사의 대표인 척 비앵은 관객의 연령층은 18세에서 30세까지가 대부분이었으며, 남녀 성비는 비슷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존 쿠색의 97년작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Gross Point Blank)〉가 680만불의 수입으로 개봉하여 2900만불을 벌어들일 때 그랬듯이,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이 영화가 평론가들의 리뷰에 민감한 30대 이상의 관객들을 꾸준히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시카고에서 거의 망해가는 레코드 가게 주인인 롭 고든은 그의 가게 점원인 딕, 베리와 함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가게를 운영해나가지만 그의 오랜 여자친구 로라가 떠나자 현실은 자신의 이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 롭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기발견의 여정을 떠나는데, 그 과정에 많은 희생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콘 에어〉등의 출연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인디 영화와 블록버스터 양측에서 환영받고 있는 존 쿠색이 주인공 롭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영화의 공동각본(!)과
공동제작을 담당하였고,〈가방속의 8머리〉의 토드 루이소와 〈크레이들 윌 락〉의 잭 블랙이 각각 그를 도우는 딕과 베리역을 맡았다. 또, 이들외에 존 쿠색과 남매지간인 조안 쿠색과
리사 보넷이 공연하고 있으며, 팀 로빈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연출은 〈그리프터스〉와 〈메리 라일리〉의 스티븐 프리어스가 담당했다.

앞서 소개하였듯이 〈하이 피델리티〉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근래 드물게 양호한 평으로 특히 존 쿠색의 연기에는 칭찬으로 일관되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이 영화는 확실한 재미를 선사하는데, 마치 원맨쇼를 보는 듯하다. 관객들은 쿠색의 슬픈 듯한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존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반드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첫 번째 작품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리어는 "마치 시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긴 팝송과 같다."고 평했고,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의 평점으로 별 네 개(다섯개 만점)를 매기면서 "이 영화는 어떻게 팝송이 모든 이들로부터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객들은 원인 모를 행복감에 젖어 극장문을 나서게 된다."고 호평을 보냈다.

이번 주말 개봉작들중에서 가장 낮은 수입을 올린 〈영광의 대가〉는 세 명의 아들을 복싱 챔피온으로 키워내려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경찰을 주인공으로 한 인기 TV물들인 〈NYPD 블루(NYPD Blue)〉와 〈호미사이드(Homicide)〉에서 각각 형사를 연기한 경험이 있는 지미 스미츠와 존 세다가 주연하였는데, 실제로 존 세다는 아마추어 복싱 챔피온 출신이기도 하다. 감독은 TV출신 카를로스 아빌라.

알투로 오르테가(지미 스미츠)는 세계 챔피온을 바라보는 유망 복서였으나 그의 선수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 수년 후, 아버지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세 명의 자식들을 통해 이루려 하는데,결국 자신의 꿈을 누군가가 대신 이루어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이 영화에 대하여 "펀치가 부족한 복싱드라마"라고 평했는데, 다른 평론가들도 비슷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루메닉은 "구식 복싱영화들에서 별로 발전하지 못한 이 영화에서는 진부한 대사들이 주먹보다 더 빠른 것 같다."고 야유를 보냈고, 워싱턴 포스트의 리타 켐리는 "비슷한 종류의 다른 영화들과 차이점이라고는 라틴어 악센트를 사용한다는 점 뿐."이라고 혹평을 보냈다. 보스톤 글로브의 제이 카는 "스스로의 어색함에 걸려 넘어지고는 10을 셀 때까지 일어서지 못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달라스 모닝 뉴스의 톰 사임은 "많은 복싱영화들 중에서 〈분노의 주먹(Raging Bull)〉은 정형성을 무너뜨린 최고걸작으로 남아있다. 이 〈영광의 대가〉역시 이와 견줄만하다. 이 영화는 확실한 서스펜스를 날릴 뿐 만 아니라 감정의 충격도 실고 있다."고 극찬을 나타내었다.

한편, 이번 주말 뉴욕의 단 한 개 극장에서 맛보기 상영을 실시한, 영국 펑크 그룹 '섹스 피스톨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불결함과 분노(The Filth and the Fury)〉는 주말동안 1만 2천불을 벌어들이는 인기를 모았는데, 다음주에는 시카고로 그 다음주에는 LA로 점차 상영관을 늘여갈 예정이다.

기타 이번 주말 10위권에 든 나머지 작품으로, 예상 밖의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10대용 공포영화 〈파이날 데스티네이션(Final Destination)〉이 536만불의 수입으로 7위를 기록하였
고, 지난 주말 나란히 개봉하였던 10대물 〈히어 온 어쓰(Here on Earth)〉와 〈왓에버 잇 테익(Whatever It Takes)〉는 각각 226만불과 224만불의 비슷한 수입을 올려 9위와 10위를 차지
하였다.

흥행집계사인 엑지비터 & 릴레이션사에 따르면 이번 주말 3일 동안 상위 12위까지의 영화들이 벌어들인 총수입은 지난 주말보다 4% 증가한 7588만불이었는데, 이는 99년 봄의 최대 히트작 〈매트릭스〉가 2780만불의 수입으로 1위를 차지하였던 작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거의 비슷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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