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반노조 부산서 첫 결성

중앙일보

입력

독자적인 노조를 만들기 어려운 영세 기업체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권익을 대변할 일반 지역노조가 부산에서 전국처음으로 결성됐다.

부산지역 소규모 사업장과 비정규직 근로자 50여명으로 구성된 '부산지역 일반노조(공동대표 정의헌.45)'는 3일 부산지하철 동의대역 역무사무소에서 결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일반노조는 "당분간은 해당 사업장별로 근로기준법 위반과 4대 사회보험 가입 등 근로여건과 복지향상을 위한 공동교섭을 벌이면서 노조 가입자가 일정규모 이상 늘어나면 지역별 일반적 근로기준 설정을 위해 자치단체장이나 사업주 연합회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 지역노조는 기존 직장노조가 없는 모든 사업장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부산에는 시간제 임시직과 계약.촉탁직,일용직,하청직근로자 등 대상자가 5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