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소 타결 새제의'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대표이사 회장은 자사에대한 미 연방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법원 밖에서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부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전 사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반독점 소송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전한 언론 보도는 정확치않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법무부 및 반독점소송을 제기한 19개주정부와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도 양보안을 내놓았고 앞으로도 대폭적인 양보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측 변호사들은 정부측과 항소법원 리처드 포스터 판사의 중재 아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반독점 소송의 담당판사인 미 연방지방법원의 토마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양측에 견해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당초 지난 28일로 예정됐던 판결을 오는 4월 7일로 미뤘었다.

지난해 11월의 예비 판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경쟁적 행위를 비판했던 잭슨판사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의사에 반하는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정부 사이에 법원 밖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분사 명령을 포함,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머 회장은 그러나 e-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고자 하는 기본권리 조차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kangfam@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