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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원유 가격 협상 내일까지 연장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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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기업

원유 가격 협상 내일까지 연장

낙농농가와 우유업체 간 원유 가격 인상 협상이 9일까지 연장됐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8일 협상이 속개된다. 지난 5일 협상에서 낙농진흥회는 L당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을 중재안으로 내놓았으나, 낙농농가와 우유업체는 각각 173원 인상안과 81원 인상안을 고수했다. 낙농농가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0일부터 원유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농심 새우깡 권장가격 800 → 900원

농심은 새우깡 등 과자류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지난해 6월보다 100원씩 올려 표기하기로 했다. 제품 가격을 유통업체가 정하는 오픈프라이스제도가 폐지되고 권장소비자가격이 다시 표기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새우깡은 900원, 바나나킥·양파깡·벌집핏자·오징어집·자갈치는 800원으로 결정됐다. 농심 측은 “지난 5월 있었던 출고가 인상분이 뒤늦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캐나다에 전력 판매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력청과 1070㎿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 전력판매계약(PPA)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온타리오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한 발 다가섰다”며 “2012년 착공해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엑손모빌 사업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1위 메이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이 발주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 사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체푸 지역에 들어서는 이 플랜트는 유전에서 뽑아 올린 오일-가스 혼합물에서 하루 1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LG전자, 3D 상영 한국신기록 세워

LG전자는 5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한 ‘시네마 3D&옵티머스 3D’ 페스티벌에서 야외 3D 상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3D 영화 야외 관람, 국내 최대 인원(3500여 명) 동시 관람 등 2개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한국 기네스 기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기록을 가지고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KT ‘올레 원격상담’ 서비스

KT는 상담사가 고객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직접 보며 상담하는 ‘올레 원격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휴대전화로 올레 고객센터(114, 1588-0010)에 전화를 건 후 상담사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용 원격상담 애플리케이션이나 PC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우선 KT테크의 스마트폰 ‘테이크1’ ‘테이크2’와 LG전자의 ‘옵티머스블랙’ ‘옵티머스원’ ‘옵티머스Z’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 출시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PC로 확대한다.

SKT, T아카데미 수료생 취업 지원

SK텔레콤은 모바일 전문 교육기관인 ‘T아카데미’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을 배운 학생들의 취업까지 지원한다. 이달 6일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 상생혁신센터에서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료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열고 중소 개발사 관계자들과 일대일로 채용상담을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

수출입은행, 문화콘텐트 사업 지원

수출입은행은 7일 올해 영화·음악·공연·게임 등 대중 문화콘텐트 사업에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기술보증기금 등이 공동 심사를 통해 대출보증서를 발급하면 수은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K팝 열풍에 힘입어 하반기엔 국내 가수들의 해외 공연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자납부 세금 49조원

국세청은 7일 지난해 신용카드와 인터넷을 통해 납부된 세금의 총액이 48조6000억원으로 전체 징수액(166조)의 29.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중 국세청 온라인 세금 조회·신고 및 납부 사이트인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해 납입된 금액이 32조746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 세금 납부액은 8452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은행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경우도 1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수출입 기업 환율 우대

기업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수출입 기업에 최고 90%의 환율우대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처음 외환거래를 시작하는 중소·중견기업, 이란을 상대로 수출입하는 기업, 선물환거래 기업 등이 대상이다. 해당 기업들은 상품·서비스의 매매, 물물교환, 증여 등에 최고 90%의 환율우대를 받게 된다.

정책

“불고기 무게, 국물 걸러내고 재야”

양념갈비 등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고기의 무게를 재는 방법에 대한 국가표준(KS)이 제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돼지고기의 양 검사 절차’에 관한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불고기나 양념갈비 등 양념이 있는 고기는 17∼20도가량 비스듬히 세운 상태로 2분간 국물을 체에 거른 뒤 무게를 재야 한다. 추가로 제공하는 당면·버섯 등은 무게에서 제외된다.

올 들어 김치 수입 40% 늘어

올해 김치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40% 가까이 늘었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김치 수출량은 1만5614t으로 지난해보다 10.7% 줄었다. 하지만 김치 수입량은 7월까지 13만4162t으로 38.6%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까지 김치 무역수지는 562만8000달러 흑자였으나 올해 7월까지 김치 무역수지는 1305만5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 가격이 오르면서 값싼 중국산 김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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