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 국내 최초 호주 로케이션 수중촬영

중앙일보

입력

현재 촬영이 진행중인 박기형 감독의 새 영화 <비밀>이 국내 최초로 호주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일주일간의 수중촬영을 마쳤다.

<비밀>은 초능력 소녀와 30대 남자의 신비한 교감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그려내는 초현실 감성영화로 김승우와 함께 3000대 1의 공개 오디션에 합격한 여고생 신인 유미조가 주연을 맡았다. 이번에 촬영한 수중장면은 두 연인이 물 속에서 영원한 사랑을 완성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 씬으로 이 영화의 이유진 프로듀서는 "단 한 장면에 불과하지만 장면의 비중상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어 호주촬영을 단행했다."고 이번 촬영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영화 <매트릭스>의 수중촬영을 맡았던 촬영감독 로저 버킹엄이 이번 <비밀>의 수중촬영을 담당해 더욱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초여름경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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