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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국, 한인선수 4명 미래의 재목으로 선정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인 선수들이 미래의 스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최근 공식웹사이트(www.majorleaguebaseball.com)에서 선정한 ‘미래의 스타 100인’(Future Stars from A to Z)인 에 최희섭(시카고 컵스),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 등 한인 유망주 4명을 포함시켰다.

다음은 커미셔너 사무국의 한인 유망주 평가.

▲최희섭(21)=2년안에 시카고 컵스의 주전 1루수이자 간판타자인 마크 그레이스를 대체할 재목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체격조건에 유연성과 파워뿐 아니라 정교함까지 갖추고 있어 타자로서 대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병현(21)=5피트11인치, 176파운드의 메이저리거치곤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볼스피드가 뛰어나고 아주 까다로운 구질을 갖고 있다. 그의 구질은 선발투수로서 통하기에 충분하고 마무리투수로는 아주 적격이다.

▲김선우(22)=한국에서 국가대표선수로서 각광받던 김선우는 보스턴 구단에서는 2년동안 약간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2년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95마일대를 넘나드는 구속에 다양한 브레이킹볼은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

▲백차승(19)=매리너스와 지난 98년 계약을 맺고도 비자문제때문에 지난해 여름에야 도미한 백은 후반 루키리그에 불과 8경기에만 출장했지만 아주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그의 싱싱한 어깨에서 나오는 빠른 공과 다양한 구질은 19살짜리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한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국은 지난 97년 박찬호를 ‘미래의 스타’로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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