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이틀째 상승 …900선 돌파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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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900선 돌파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뉴욕증시의 약세소식과 최근 단기급등한 반도체관련주들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반전, 오전 10시42분 현재 전날보다 7.74포인트 오른 899.03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안정으로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고 석유수출국기구의 1백45만배럴 증산합의와 4월의 시장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울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포항제철,한국전력,한국통신공사 등 sk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수비중이 큰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화학,삼성SDI 등 중가권 우량주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매수강도를 높이는데 힘입어 초반약세를 딛고 강세로 반전,신고가 행진에 완전한 탄력을 붙인 모습이다.

오전 10시44분 현재 전날보다 1만3천5백원이 오른 36만 5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형주가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기기계,조립금속기계장비,의약품,보험업종들의 상승이 돋보이고 있으며 배당투자 보유기한을 맞은 증권업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시3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백90억원와 5백억원의 순매수를, 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도의 증가로 1천1백8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8백26억원)가 매수(88억원)보다 7백억원 이상 우위를 보이고 있다.

10시41분현재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 2백99개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5백개다. 보합은 68개

조인스닷컴=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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