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와 SuSE, 리눅스에 고가용성 기능 제공

중앙일보

입력

테크니컬 컴퓨팅 업계의 리더 SGI는 리눅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SuSE리눅스와 함께 리눅스 플랫폼에 고가용성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SGI의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 아이리스 페일세이프(IRIS FailSafe)를 리눅스 운영체제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신규 프로젝트에 따라 양사는 리눅스 환경에서 고가용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아이리스 페일세이프 버전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양사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리눅스 창시자 리눅스 토발즈는 "SGI와 SuSE 리눅스가 협력해 아이리스 페일세이프의 리눅스 버전을 오픈 소스에 제공하기로 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고가용성은 중요한 요소다. 특히 리눅스를 위한 고가용성 기술 제공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리눅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눅스에서 운영되는 아이리스 페일세이프는 둘 이상의 서버를 서로 연결해, 한 서버가 장애를 일으킬 경우 다른 서버가 장애 서버의 컴퓨팅 부하를 대신 맡게 해준다.

또한 리눅스 상에서 아이리스 페일세이프 클러스터는 모든 단일 오류 지점을 없애주고,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수준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용성을 높여 줄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페일오버 능력은 리눅스를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에 더욱 적합하도록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GI는 고가용성 기술에 대해 폭 넓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 자사의 주요 소스코드를 공개해온 바 있다.

앞으로 양사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지원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중에 신규 개발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개발 후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양사의 전문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SGI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곧바로 오픈 소스에 리눅스용 아이리스 페일세이프 소프트웨어 버전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SGI와 SuSE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사의 코드를 이 고가용성 환경에 맞춰 통합 및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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