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장 19회, 6시간39분 '심판은 피곤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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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7일 (한국시간)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9회 심판의 오심 덕분에 4-3 짜릿한 승리를 거둔 후 자축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19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스콧 프록터가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든 훌리오 루고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그러나 TV 재생화면을 살펴본 결과 루고는 포수의 미트에 몸이 닿아 태그아웃됐지만 주심은 세이프로 선언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11분 시작된 경기는 자정을 넘겨 27일 오전 1시50분에 끝났다.양팀은 6시간39분간 접전을 벌여 올해 메이저리그 최장 경기 기록을 세웠다.

장전에서 무승부 없이 '끝장 승부'를 펼치는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은 1984년 5월 밀워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장 25회 혈투를 벌이면서 세운 8시간6분이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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