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3일 경기 하일라이트

중앙일보

입력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 워싱턴 위저즈]

아비더스 사보니스가 15점,1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102-86으로 꺾고 동부지구 원정경기를 마쳤다.

지난 토요일 (미국시간) 디트로이트에게 승리했던 블레이저스는 동부지구 원정 경기에서 12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포틀랜드는 슬럼프에서 벗어난 듯 균형잡힌 공격력을 보이며 2일 연속으로 치러진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올렸다.

데먼 스터더마이어는 16점,6어시스트를 올렸으며, 미치 리치먼드는 18점을 위저즈에 보탰다.

위저즈는 뉴욕과 샌앤토니오를 포함, 최근 6경기에서 대 접전을 펼쳐왔는데 오늘 블레이저스를 상대로는 1쿼터에서 쉽게 무너지며 승리를 내주었다.

위저즈는 처음 6개의 슛을 연달아 실패, 10-0,17-2로 리드당하며 자멸했다. 트레이시 머레이는 전반에 15점을 득점했지만, 후반엔 2점에 그쳤다.

블레이저스는 1쿼터에 27-17, 55-43으로 리드한채 전반을 마쳤으며 72-65로 리드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위저즈는 이후 7점차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4쿼터에 역전당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5-0 run을 하며 종료 5분 16초전 91-69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한편 스카티 피핀의 전 동료이자 위저즈 사장인 마이클 조던은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2월 24일 이후 팀 경기를 관전하지 않고 있다. 이후 워싱턴은 4승 5패를 기록중이다.

[토론토 랩터스 @ 시애틀 수퍼 소닉스]

빈스 카터가 그의 34점중 13점을 1쿼터에 득점하며 활약, 토론토 랩터스가 초반 17점차 리드를 잡은 후 99-97로 시애틀 수퍼소닉스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랩터스 역사상 처음으로 시애틀에서 거둔 승리이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19점을, 덕 크리스티가 13점을 보탠 랩터스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올리고 있다. 빈 베이커가 결장한 소닉스에선 2년차 포워드 라샤드 루이스가 28점을, 게리 페이튼이 22점을, 호러스 그랜트가 13점을 보탰다.

소닉스는 게임을 치르는 동안 한번도 리드하지 못했지만 막판에 2번이나 역전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거센 추격을 가했지만 종료 6.5초전 페이튼의 레이업 실패로 게임을 뒤집지 못했다.

또한 먹시 보욱스가 자유투 1구 실패, 싸닉스는 99-97로 리드당하는 상황에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들은 루이스로 하여금 마지막 플레이를 요청했으나 그의 3점슛은 맥그레이디에게 블락당했다.

페이튼은 22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야투에 있어서 23개를 던져 겨우 8개만을 성공시키며 부진했다.

토론토는 현재 4개 디비젼 1위팀(마이애미, 인디애나, 유타, 레이커스)에게 모두 승리를 거둔 3팀(시애틀, 샌앤토니오, 토론토)중 한팀이다.

[샌앤토니오 스퍼스 @ 뉴욕 닉스]

9개월전을 기억하는가 ? 러트렐 스프리웰의 마지막 슛이 실패하면서 샌앤토니오 스퍼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여전히 9개월전을 기억하는 듯, 러트렐 스프리웰이 24점을, 당시 챔피언십 무대를 밟지 못했던 패트릭 유잉이 한을 풀듯 21점을, 그리고 앨런 휴스턴이 20점을 보탠 닉스가 지난 6월 NBA 파이널 5차전 이후 처음으로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은 스퍼스에게 93-8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닉스는 게임내내 두자리수 득점차로 리드해나가며 샌앤토니오의 3연승을 마감시켰다.

스퍼스의 오늘 패인은 팀 던컨. 지난해 파이널 MVP였던 그는 여러 부상과 함께 닉스의 이중 수비에 막혀 15점에 그쳤다. 데이빗 라빈슨은 22점을 올렸으나 역시 1쿼터 이후엔 12점에 그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닉스에선 래리 잔슨이 13점, 유잉이 15리바운드를 올렸다. 스프리웰도 8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잉은 게임 시작후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라버트 패리쉬를 제치고 역대 득점 랭킹 14위 (23,334득점)에 올랐다.

스퍼스는 4쿼터 종료 2분 6초전 89-80까지 추격했지만 그 이상은 넘볼 수 없었다.

한편 샨 엘리엇은 화요일 (미국시간) 애틀랜타 혹스전에서 부터 다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상을 입은 마커스 캠비는 독감까지 걸려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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