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타, 피닉스 꺾고 7연승

중앙일보

입력

유타 재즈가 피닉스 선스를 꺾고 파죽의7연승을 기록했다.

유타는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1.1초전 터진 하워드 이즐리(11점)의 3점슛에힘입어 피닉스를 99-9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연승을 기록한 유타는 41승20패로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유타는 5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피닉스의 기세에 밀려 페니 하더웨이(28점)에게연속 실점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그러나 경기종료 46초를 남겨놓고 96-94로 뒤지던 유타는 이즐리의 골밑 돌파로한숨을 돌렸고 종료 6초전 `우편배달부' 칼 말론(29점)이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즐리는 말론의 긴 패스를 잡자마자 3점포를 날렸고 이즐리의 손을 빠져나간공은 깨끗이 림을 통과, 유타는 3점차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홈경기에서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토론토 랩토스를 103-88로 물리쳤다.

새크라멘토는 크리스 웨버(25점. 12리바운드)와 유고용병 블라데 디바치(12점.10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으로 `제2의 조던' 빈스 카터(25점)가 활약한 토론토를 손쉽게 제압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뒤늦게 대학 졸업장을 받은 제리 스택하우스와 그랜트힐이 각각 27득점,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11-97로 여유있게 제쳤다.

한편 디트로이트 구단은 경기전 14년간 피스톤스에서 활약하고 지난해 은퇴한조 듀마스의 등번호 4번을 영구 결번시키는 행사를 열었다.

◇11일 전적
새크라멘토 103-88 토론토
유타 99-96 피닉스
디트로이트 111-97 밴쿠버
샌안토니오 106-99 워싱턴
보스턴 104-74 시카고
샬럿 118-99 LA 클리퍼스
뉴욕 82-77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95-92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6-88 덴버
뉴저지 108-80 밀워키
시애틀 99-85 골든스테이트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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